안녕하세요. 정씨 자매 둘째 언니 입니다:) 처음으로 인사드리네요!
다들 그러시겠지만 저 역시 코로나 사태가 일어난 후 외부활동도 못하고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졌는데요.
그러다보니 시간을 버리는 것 같고 지루해서 집에서 할 수 있는 취미생활을 찾아보게 되더라구요.
저는 그 중 뜨개질을 접하게 되어 영상을 참고하여 조금씩 만들어가는 중이에요!
학창시절 조금 해본적은 있으나 본격적으로 무언갈 만들어 본 적은 없었는데요.
가족들과 수다를 떨면서 만드는게 재밌어서 벌써 가방, 카드지갑, 목도리, 아이패드 케이스를 만들었답니다!
아직 초보인 솜씨로 만드는 거지만 완성품을 보면 제법 그럴싸해에서 뿌듯함이 느껴져요~
회사 동료와 친구들도 제 완성품을 보고나서는 서로 만들어달라고 난리랍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친구에게 실값만 받고 노트북 케이스를 만들어 주기로 했어요~
어떤 방식으로 뜰지와 색상 모두 친구가 선택해서 진행했답니다.
친구는 제 작품들을 보고 헤링본 무늬 뜨기를 골랐고, 색은 연하늘 색상을 골랐어요.
저는 아직 실에 대해서 많은 지식은 없지만 가방을 뜰 때는 도톰한 실이 좋다고 들어 '페브릭얀'을 선택했어요.
페브릭얀에서도 실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저는 단순하게 색상만을 보고 골랐답니다.
제 지식이 늘고 기회가 된다면 실 종류에 대해서도 글을 한번 써보고 싶네요!
실은 다양한 곳에서 팔고 있고 원하는 곳에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저는 다른 작품을 만들 실을 함께 구매하기 위해 '청송뜨개실'에서 구매했는데, 여기가 다른 곳에 비해 조금 더 싸더라구요.
노트북 케이스에 들어갈 실로 총 5타래를 구매했는데, 사실 실이 약간 모자랐어요~ 그래서 단추는 기존에 가지고 있는 다른 실을 사용하여 마무리했답니다.
헤링본 무늬 뜨기는 코바늘로도 대바늘로도 할 수 있지만, 저는 코바늘을 이용해서 만들어보았어요.
다 만들고나서 알게된 것이지만, 헤링본 무늬는 사실 코바늘 보다는 대바늘이 무늬를 예쁘게 만들기 쉽다고 하네요.
절대 제가 초보라서 모양이 흐트러진 것이 아니랍니다 :( 여러분은 꼭 대바늘로 하시길 바래요~
노트북 케이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일단 노트북 사이즈를 알아야 하겠죠?
친구의 노트북 사이즈는 가로 36cm, 세로 24.5cm에요.
뜨개질 작품들은 가죽이나 천으로 만드는 것과 달리 신축성이 있어 형태가 쉽게 변형된다는 점을 고려하여 뜨개질을 해야해요.
물론 늘어나도 케이스가 작은 것이 아닌 이상 노트북을 넣고 다니는데는 문제가 없을 수 있겠지만, 케이스를 닫는 부분을 단순히 고리로만 할 예정이라 노트북이 쉽게 빠지지 않도록 타이트하게 만들 생각이었답니다.
헤링본 무늬 방향으로 늘어날 것을 고려해 가로 길이는 실제 가로 사이즈보다는 조금 작게 잡고 만들었고, 높이는 조금 더 높게 만들었어요. 가로로 늘어나게 되면 세로 길이는 줄 수 밖게 없기 때문이에요.
처음에는 충전기와 마우스를 넣을 수 있게 주머니를 만들까 했지만 친구와 논의한 결과 깔끔하게 파우치만 만들기로 했어요.
필요하다면 추가로 마우스와 충전기 파우치만 따로 만들어 줄 수 있으니까요!
이게 바로 수제작의 장점 아니겠어요~
퇴근 후 저녁시간에 조금씩 만들어서 3일만에 만들었는데, 사실 주말에 만들었다면 하루에도 충분히 만들 수 있었을 것 같아요. 단순 파우치 모양이라 생각보다 쉽거든요!
여러분도 한번 도전해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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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주문제작을 해보았는데, 실제로 노트북을 넣어보면서 만든게 아니라 잘 맞을지 걱정이 되네요.
친구에게는 일부로 빡빡하게 만들었다고 하니 안 맞으면 다른 파우치로 들고 다닌다고 해요~
어떤 용도이던 잘 사용만 해준다면 보람있을 것 같아요!
요즘 코로나 때문에 일부러 만나지 않고 있는데 이번에 노트북 케이스를 핑계로 조심스레 만나러 가야겠어요.
얼른 전해주고 실제 사용 후기 들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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